초급자용 농구전술 용어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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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UZ8Nr056 작성일19-12-13 00:13 조회3,04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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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몰라도됩니다. 하나도 몰라도 농구 재밌게 볼수있음.
다만 움직임이나 전술적인 부분을 좀 더 자세하게 보고 알고싶으면
기본적인 용어들은 알아야 유튜브나 외국사이트들 다이어그램 읽기 수월해짐.
너무 세분화하지 않고 대중적으로 쓰이는 용어들 위주로만 써봄.
일단 정말 대중적인 기본용어만을 다뤘고 조금 더 심화(?)용어들은 분리해서 쓸 생각임. 기준은 제가 이곳저곳 볼때 느낀 느낌대로
영상이 있는 경우 영상의 설명이 아래쪽임.
그리고 혹시 틀린 내용있으면 언제든 말해주세요
- 코트 포지션과 볼사이드 관련 용어
<누르면 커집니다>
여기 나와있는 용어들은 많이 쓰는 용어들이니 아시면 좋습니다.
골밑쪽이 로우고 하프코트라인으로 갈수록 하이입니다. 그리고 3점라인 가장 높은 영역을 탑이라고 하고요.
엘보우, 코너, 윙, 탑, 포스트 전부 많이 쓰는 용어입니다. 또한, 주황색으로 진하게 색칠된 영역을 페인트존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 추가적으로 그림에서 탑오브더키라고 써있는 영역,
자유투라인을 중심으로 반구모양 저 부분을 네일이라고 표현합니다. 손톱모양이라 네일이에요.
공격보다는 수비적으로 중요한 포지션이라 수비전술에 관한 글을 읽게되시면 네일 디펜더라는 표현을 볼수있으니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또한 볼사이드에 관한 표현인데요.
위와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고 하면 4번 선수가 공을 들고있습니다.
그러면 4번선수가 있는 왼쪽 사이드를 스트롱(strong) 사이드라고 합니다.
반대로 2,3,5번 선수가 있는 오른쪽 사이드가 위크(weak) 사이드가 되겠죠.
만약 공이 3번선수에게 있었다면 왼쪽이 윜사이드, 오른쪽이 스트롱사이드가 될겁니다.
이게 일반적인 표현이긴한데 어떤 사람들은 볼이 기준이 아니고 사람의 수가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즉, 4번 선수가 공을 들고있어도 2,3,5번 선수가 있는 오른쪽이 숫자가 더 많으므로
오른쪽을 스트롱사이드, 왼쪽을 윜사이드라고 하기도 합니다.
유튜브나 글 보실때 간혹 이 기준으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염두해두시면 좋습니다.
- 약자로 많이 쓰는 용어
ATO = After Time Out, 작전타임 이후에 필살기처럼 꺼내는 세팅
BLOB = Baseline out of bounds, 베이스라인에서 인바운드 패스 하는 경우
SLOB = Sideline out of bounds, 사이드라인에서 인바운드 패스 하는 경우
PNR = Pick and Roll
- 각종 스크린과 스크린을 동반한 액션들, 그리고 정말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액션들에 대한 용어
카테고리화가 어려워서 그냥 느낌대로 썼으니 참고하세요.
다운 스크린(down screen) = 로우에서 하이 방향으로 올라가는 선수에게 걸어주는 스크린
백 스크린, 업 스크린, 립 스크린(back, up, rip screen) = 하이에서 로우방향으로 가는 선수에게 걸어주는 스크린. 보통 수비 등뒤에서 기습적으로 걸고, 립스크린같은 경우는 대부분 앨리웁으로 이어지는 공격에서 립스크린이라고 많이함. 세개가 거진 비슷하다고 생각하면되는데, 백스크린이 가장 일반적이고 범용적인 용어.
크로스 스크린(cross screen) = 좌에서 우, 또는 우에서 좌로 걸어주는 스크린
핸드오프(hand-off, HO), 드리블핸드오프(dribble-HO) = 차이는 전해줄때 드리블을 해가서 주냐 제자리에서 주냐 차이임. 볼을 건네주면서 스크린을 거는걸 말함. 위 영상에서는 플럼리가 드리블해서 넘기기때문에 DHO라 할수있음. 보통 약자로 HO, DHO 이렇게 쓰는 경우가 대부분.
위브(weave) = DHO를 교차해가며 반복적으로 여러번 하는걸 말함.
스태거 스크린(stagger screen) = 더블스태거스크린이라고도 하는데 두명이 스크린을 서주는데 한명씩 순차적으로 서는 경우를 말함. 처음 코너의 선수가 나올때 두번 받는 스크린이 스태거 스크린.
더블 스크린(double screen) = 더블 타이트 스크린이라고도 하는데, 두명이 스크린을 서주는데 스태거스크린과 다르게 두명이 한번에 스크린을 서는 것을 말함.
플레어 스크린(flare screen) = 공으로부터 멀어지는 선수에게 걸어주는 스크린.
드래그 스크린(drag screen) = 보통 트랜지션 상황에 높은지점에서 빠르게 스크린 거는 것을 말함. 3점 라인과 하프라인 사이 어느 지점쯤. 높은 지점보다는 트랜지션 상황에 빠르게 거는데 더 초점이 있긴함.
램 스크린(ram screen) = 스크린을 서려고 가는 선수에게 미리 스크린을 걸어주는 것을 말함. 쿰보가 핸들러에게 스크린 걸기전에 크로스 스크린을 받고 가는데, 그러면 크로스스크린은 램스크린의 성격을 같는거임.
플렉스 스크린(flex screen) = 베이스라인 쪽에서 코너에 있는 선수가 포스트로 들어오는데 걸어주는 스크린. 처음에 코너 선수에게 걸어준 스크린임.
엘레베이터 스크린(elevator screen) = 엘레베이터 닫히듯 선수가 지나가면 두명의 스크리너가 양쪽에서 닫아주는 스크린.
스페인(spain) = 스페인 픽앤롤이라고도 하는데, 일반적인 픽앤롤에 롤러에게 백스크린을 더한 액션
슬라이드, 고스트 스크린(slide, ghost screen) = 스크린을 서는척하면서 사이드로 슬립하는 액션. 보통 슬라이드가 더 일반적 용어인듯.
AI컷(AI cut) = 앨런아이버슨의 이름에서 따온 컷 움직임. 자유투라인 높이에서 두명의 스크린을 받으며 코트를 횡으로 가로지르는 움직임
씰(seal) = 먼저 자리 잡고 자신의 매치업을 몸으로 막아 동료에게 돌파길을 열어주고 상대선수는 도움수비를 못가게 만드는 것
덕, 덕인(duck in) = 상대보다 더 골밑쪽에 자리잡는 것. 보통 트랜지션상황에서 상대 빅맨보다 먼저 골대쪽으로 깊게 자리잡고 엔트리 패스를 받아 쉬운 득점을 하기 위해 함.
팝(pop) = 롤은 골밑으로 들어가는거라면, 팝은 퍼리미터로 올라가 슛포지션을 잡는거임. 위 장면과 같이 픽을 서고 팝을 하면 픽앤팝이 됨.
슬립(slip) = 스크린을 서는 척 하면서 빠르게 골밑으로 롤하는 액션을 슬립이라고함.
컬(curl) = 스크린을 끼고 돌아들어가는 움직임을 일반적으로 컬이라고 함. 돌아 들어간다기 보다는 스크린을 끼고 도는 느낌.
플로피(floppy) = 슈터가 골밑에서 45도 윙이나 엘보우지점으로 스크린을 받고 나오게 하여 오픈 슛찬스를 만들어주는 액션
다이브(dive) = 엘보우나 윙의 위치에서 로우포스트쪽으로 가로질러 내려가는 움직임. 위 장면에서 가장 처음에 윙에서 반대 코너로 들어가는 선수 움직임이 있는데 그걸 다이브라고함. 그러면 순간적으로 해당 영역에 공간이 발생하게됨.
STS(screen the screener) = 스크린 선 선수에게 스크린을 걸어주는 모든 액션을 STS라 함. 이 장면에서 머레이가 스크린을 서고 플럼리의 스크린을 받고 돌아나오기때문에 STS라 할수있음.
해머(hammer) = 베이스라인을 따라 가로지르는 스윙패스로 코너 슈터에게 빼주는 오펜스. 보통 해머플레이는 샌안이 대표적이지만 짤 새로 만들기 귀찮으니 있는걸로.
스플릿컷(split cut) = 꼭 컷 안붙여도 되긴하는데 split이 여러의미로 사용되어 혼동을 막기위해 스플릿 컷이라고함. 두명이 교차하면서 한명이 스크린을 서고 한명이 패스 받아 공격하는 움직임. 포인트는 누가 스크리너인지 누가 공격자인지 상대가 알기 어려움. 커리와 탐슨처럼 누가 스크린을 서고 누가 슛을쏴도 이상하지않은 저런 느낌.
수비 관련 용어
드랍(drop) = 빅맨이 뒤로 물러서면서 핸들러 or 롤러의 동선을 견제
스위치(switch) = 핸들러와 롤러의 수비 매치업을 교체
쇼 앤 리커버리, 헷지 앤 리커버리(show, hedge and recovery) = 핸들러의 마크맨이 스크린 뚫는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빅맨이 순간적으로만 핸들러를 압박(쇼,헷지)하고 롤러에게 되돌아가는(리커버리) 하는 수비법
트랩, 블리츠(trap, blitz) = 핸들러에게 더블팀이 들어가면서 강하게 압박. 공이 빠져나오기 전까지 압박
새깅(sagging) = 뒤로 쳐져서 매치업 상대를 수비하는 방법. 상대의 슛이 약한경우 돌파에 더 초점을 맞춰 수비하는 방법.
락 앤 트레일(lock and trail) = 매치업 선수의 오프더볼무브를 수비하는 방법으로, 공격자의 이동경로를 그대로 빠르게 뒤쫒아가는것. 스크린을 억지로 뚫기보다는 공격자가 스크린을 따라 간 길 그대로 쫒아가는것.
탑락(top lock) = 상대선수가 다운스크린을 받으려고 하는 움직임이 보일때 수비자의 몸 포지션을 스크리너 방향으로 옮기고 동선을 막아 다운스크린 받지 못하게 수비하는 방법.
디나이(deny) = 상대가 포스트업 위치를 잡을때, 상대보다 더 앞으로 나와서 볼 투입이 어렵게끔 견제하는 수비. 엔트리 패스 난이도 자체도 올라가고, 패스를 고각 포물선으로 줘야하기때문에 패스속도가 느려 추가적인 대처도 가능하게함.
x아웃(x-out) = 픽앤롤 수비시 퍼리미터 영역에서 아웃넘버가 발생했을때 커버하는 방법. 엘보우 지점정도에 위치한 선수가 첫 패스를 받은 한명을 막고, 그 사이에 헬프디펜스 갔던 선수가 나머지 선수에게 되돌아가는 수비방법. 엇갈려가는 모양이 x 모양이라 x아웃이라함.
싱크앤필(sink and fill) = 도움수비를 나갔을때의 대처법으로, 장면에서처럼 밀워키선수가 엘보우에서 볼을잡고 돌파해들어올때 탐슨이 베이스라인을 열고 몰면서 르브론이 도움수비를 들어오는걸 볼수있음. 그럼 그때 윜사이드에서 아웃넘버가 나는데, 어빙이 비어있는 빅맨에게 붙어주고(sink), 클블 4번이 코너와 윙의 슈터를 모두 커버할수있는 지점으로 들어옴(fill). 그래서 이걸 싱크앤필이라함. 만약 코너나 45도로 킥아웃이 나갔다면 4번선수가 먼저 붙고 나머지에게 어빙이 붙으면서 x아웃이 발생하는거임.
- 포메이션 관련된 용어
사실 요즘엔 혼즈 포메이션 말고는 알 필요 딱히 없음. 혼즈 만큼 정형화된 형태로 자주 언급되면서 전술 이름에 들어가는 포메이션도 없고...
혼즈인 이유는 1 - 4,5 - 2,3 선수가 이루는 모양이 뿔모양이라 혼즈임.
박스 포메이션으로 시작하는 예시
이런게 이제 혼즈 포메이션으로 시작하는 예시
- 전술 이름이 붙는 규칙
사실 이거는 평생 공부해도 모를거같음. 정말 좆대로임.
그리고 고인물들 아니면 알기도 어려운게 처음 사용한 팀 이름, 대학 이름이 붙기도 하고, 선수들 이름이 붙기도하고
백넘버가 붙기도하고, 선수들 포지션 넘버(1-포가, 2-슈가 이런거)가 붙기도 함.
고유명사가 붙는 오펜스 빼고 있는 그나마의 규칙성은
설계된 유의미한 셋, 액션을 일어나는 순서대로 나열한거임
근데 이거도 유의미한이라는 말에서처럼 주관적이라 붙이는 사람마다 같은 오펜스보고도 이름이 달라짐.
그냥 그러려니 하면됨.
몇가지 예시를 들어보면,
혼즈 포메이션으로 시작했으니 -> 혼즈
해리스가 엠비드의 플레어 스크린을 받으면서 나갔으니 -> 플레어
혼즈 플레어가 되는거임. 이런건 이견이 없을정도로 많이 부르는 이름임.
혼즈 포메이션으로 시작했으니 -> 혼즈
핸들러가 들어가서 플렉스 스크린을 걸어주고 플렉스 컷으로 나왔으니 -> 플렉스
그래서 혼즈 플렉스가 되는거.
AI컷으로 시작했으니 -> AI
컷하다가 퍼리드의 백스크린(Rip스크린) 을 받았으니 -> Rip
그래서 AI Rip이 됨.
정말 간소한거라 이렇게 되는데 조금만 복잡해져도 보는사람따라 이름 다 달라짐.
이건 Empty Lob이라고 붙여놨는데, 움직임으로 로우포스트 공간을 비우게 만들어서 -> Empty
랍패스가 들어가서 -> Lob임
이렇게 의미론적인 단어가 들어가버리는 경우도 있고
이런건 Jungle Hoya Fence라고 거의 고유명사화 된 오펜스인데
정글이 L포메이션 별칭이고 호야가 타이트 컬, 펜스가 엘레베이터스크린을 말한다함.
이런식으로 별칭으로 표현되기 시작하면 개노답임...
하여간 이 정도만 알아도 마치 영영사전으로 영어공부할때처럼 자꾸 모르는 단어를 모르는 단어로 설명하는 그런 무한루프에 빠지진 않을거임.
나중에 시간 나면 조금 더 많은 액션들을 정리한 글을 써보도록 하겠는데 그건 저도 공부하면서 써야해서
안쓸수도있고 언제 쓰게될지도 기약할수없음
생각지도 못한게 빠져있지 않는한 여기서 업뎃하지 않을꺼고
이걸로 초급자용 전술 용어 모음집은 끝내도록 하겠음 ㅅㄱ~